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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운영위] 7·30재보선 동작을 단일화 관련 입장

8월 11일 서울시당 5기 8차 운영위원회는 <730재보궐선거 동작을 단일화 관련 처리방안>에 대해 아래와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1) 서울시당 운영위원회는 동작을 보궐선거 후보단일화 관련, 제77차 대표단회의 결정사항에서 지적한 문제를 재차 확인한다.


(2) 서울시당 운영위원회는 문제의 당사자인 김종철 위원장에게 강한 유감을 표하며,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한다.


애초 회의자료에는 7월 재보궐선거 관련 사업보고의 내용으로 '후보단일화' 사태에 대한 경과가 보고되었으나, 처리 방안과 관련하여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운영위원들의 지적에 따라 기타 안건으로 별도 상정하여 논의하였습니다.

 

결정사항은 77차 대표단회의 결정대로 동작을 보궐선거 후보단일화 과정이 절차적, 내용적으로 문제가 있었음을 해당 선거의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고 확정한 서울시당 운영위원회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후보 개인에게 모든 귀책을 부과할 수는 없으나 상당한 책임이 있는 김종철 위원장에게 강한 우려의 뜻을 전하는것과 함께 향후 당내에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당 운영위원회 차원에서 책임있게 노력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논의 과정에서는 ‘당론을 위배한 김종철 후보를 서울시당 운영위원회 결의로 당기위원회에 제소한다’라는 수정안이 제출되어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고 운영위원들의 토론이 충분히 진행된 후, 수정안 발의자가 안건을 철회하면서 원안대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수정안에 대한 논의과정에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이번 후보단일화 과정은 선거연대라는 중요한 정치적 사안에 대한 당의 원칙과 합의된 절차를 훼손한 것이며 내용적이나 선거 전술적 측면에서도 부적절한 행위였다는 것, 그리고 대표단에 보고조차 되지않은 것은 현재 당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지 못함을 드러내는 것이니만큼 심각하고 엄중한 문제라는 것에 공감했습니다. 다만, 이번 사안은 지방선거를 통해 불거진 당의 체질적, 구조적 문제의 연장선상에서 발생한 것이므로 당내 징계기구인 당기위원회의 판단과 결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는 진단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이 당내 논의를 통해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으로 시당 운영위 차원의 당기위 제소는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방선거 과정을 포함해 전반적인 무기력과 전략 부재 등 당의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당내에는 이러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이 거의 사라져버렸습니다. 서울시당 운영위원회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당의 골간조직에서부터 조직의 상황과 전망에 대해 당원들의 토론이 진행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당의 기본적인 절차와 운영원리가 존중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합니다. 이에 서울시당 운영위원회는 최대 당부인 서울시당에서부터 당의 원칙을 훼손하는 일이 반복해서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당원들과의 토론 속에서 우리의 상황을 진단하고 당의 전망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노동당 서울시당 운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