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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김희서] 후보일지 + 인사동영상




술집방문을 마치고 막차까지 지하철역을 지킨다. 어제는 사전투표소 100미터 앞 땡볕에서 9시간을 서있다가 더위를 살짝 먹어버렸다. 머리가 깨질것같고 속이 울렁거렸지만, 꾹 참고 막차까지 유세를 했다.

주민들과 눈을 맞추고, 진심을 전한다. 전해지지 못하면 후보 탓이다. 큰 당 후보든 작은 당 후보든 후보는 똑같다. 당의 본질과 자세를 전하는 가장 큰 무기이다. 당 지지율 따위를 탓할건 없다. 자신이 선택한 것 아닌가?!

오늘 몸이 다 낫지 않았지만 그래도 주민들을 만나니 몸이 어제보다는 낫다. 지금까지 술집 방문을 하고 들어오는 길에 일부러 뿌려놓은 새누리당과 민주당 명함을 보았다. 일부러 뿌렸는지, 받은 사람이 버렸는지는 딱 보면 안다. 집권당이라는 당이, 집권을 노리는 제1야당이라는 당이 하는 모양새 치고는 너무 없어보인다. 


마타도어도 횡행한다. 나와 우리 선본에 대해, 자기들 기준으로만 보고 말을 퍼트린다. 돈을 많이 쓴다던지, 어디를 견제하고 욕한다던지. 우린 법정 선거비용도 다 못쓴다는 것도 모르고, 작전을 쓸 조직도 부족해서 우리 할 것만 하기도 벅차다는걸 모르나보다. 자기들 기준으로만 남을 보는게 안타깝다.

관성적으로 너무 쉽게 선거를 치르려는건 아닌지. 주민들을 진심으로 대하기는 하는건지. 당 지지도 1%도 안 되는 노동당 후보가 무슨 견제의 대상이라고 집권당이, 제1야당이 그러는지…. 오히려 안쓰럽다.

정치공학적으로 인지도가 중요하고, 눈에 많이 드는게 중요하겠지만, 
또 네가티브를 활용해 표를 획득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건 사람들의 눈에 들어가는 것보다, 귀를 간지럽히는 것보다, 마음에 들어가는 거다. 


불법적으로 뿌리는 100장의 명함보다 한사람의 마음에 깃드는 것이.. '선거공학적'으로 봐도 훨씬 효율적이다. 상대가 안 되는 이유보다 내가 당선돼서 하고자 하는 진심을 전하는 것이 훨씬 반향이 크다. 진심은 마음을 움직이고, 마음이 움직이면 바람과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다. 늘 그런 건 아니지만.

마지막까지 진심을 다하겠다. 나는 최소한 지금은 새누리 후보와 새민주 후보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한 약속, 노동당이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고 진심을 전하기위해 자신과 싸우고 있다. 선거결과는 진심이 얼마나 전해지느냐에 달렸다. 바람이나 기적도 최선을 다해 진심을 전하고 나서 있는 것이다. 내일은 머리가 안아팠으면 좋겠다.



구로구의원 김희서 후보 지하철역 인사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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